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말괄량이 '빅스비' 길들이기…"끝말잇기 하자" "좋아요. 그릇!"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공개 첫날 1일 사용자 16만 명

빅스비 길들이기 본격 시작…사용기 줄이어
갤럭시노트7…"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아이폰7…"딱히 인상적이지 않네요"
현재 지원 앱 20여 개, 작업 3000여 개 가능


말괄량이 '빅스비' 길들이기…"끝말잇기 하자" "좋아요. 그릇!"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빅스비, 우리 끝말잇기 해보자." "좋아요. 시작할게요. 그릇!" "죽을래?" "배터리가 남아있는 이상 죽을 수 없는 운명이에요."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한국어 음성 인식(보이스) 서비스가 1일 시작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갤럭시S8'를 구매한 이들은 빅스비를 테스트하면서 게임과는 또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첫날에만 16만명이 빅스비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말괄량이 빅스비 길들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오후부터 스마트폰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빅스비 사용기'가 줄을 잇고 있다.

빅스비는 이제 이미지를 인식하는 '비전', 일정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필요한 정보를 모아보는 '홈'에 '보이스' 기능까지 더한 완전체가 됐다.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빅스비는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전화, 문자는 물론 인터넷 검색까지 척척 해낸다.


빅스비는 "유튜브에서 엑소 동영상 찾아줘" "이 사진을 엄마에게 전송해줘" 같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명령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 사용자와의 대화도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해 불명예 단종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해 묻자 빅스비가 이렇게 답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게요." 최대 경쟁작 애플사의 아이폰7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빅스비는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빅스비 보이스로 쓸 수 있는 앱은 30여 가지다. 우선 빅스비는 사진ㆍ갤러리ㆍ계산기ㆍ날씨ㆍ일정ㆍ메시지ㆍ전화ㆍ카메라 등 10여개 앱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빅스비 실험실'을 통해 삼성 페이ㆍ삼성 헬스ㆍ삼성 인터넷ㆍ카카오톡ㆍ페이스북ㆍ유튜브 등 10여개 앱을 시험삼아 사용해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보이스를 통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은 3000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다만 "다정이에게 오늘 찍은 사진을 보내줘"라고 말하면 때때로 '오늘 찍은 사진'이란 단어가 문자로 전송되거나, 빅스비를 부르면 주위 갤럭시S8의 모든 빅스비가 답을 하는 등 아직까지 한계는 있다. 사투리 인식도 기본적 수준만 가능하다.


빅스비 보이스는 딥 러닝 방식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 사용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기존의 지식 검색 기반의 인공 지능 비서와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갤럭시S8를 자주 불러낼수록 똑똑해지는 만큼 꾸준히 애정을 갖고 키우는 게 중요하다.


AD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사람의 손만큼 똑똑하진 못한 데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빅스비를 부르기기 민망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어를 시작으로 중국어, 스페인어 등 빅스비 보이스 지원 언어와 앱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