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여성농업인 2500명에게 5월부터 20만원권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올 연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농사와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에게 각종 여가와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2014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대상자는 도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여성농업인이다. 부부 모두 전업농이어야 하며 농가당 1인만 신청 가능하다.
도는 올해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인당 연 10만원(자부담 2만원)의 2배인 1인당 연 20만원(자부담 4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5월 초까지 대상자에게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행복바우처 사용 가능한 곳은 건강식품ㆍ안경점 등 보건분야와 미용실ㆍ영화ㆍ공연 등 문화 분야, 농기계수리점 등 모두 14개 업종이다. 지난해까지 지원됐던 의료비와 관련된 일부업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제외됐다.
권창식 도 농업인육성팀장은 "행복바우처 카드가 여성농업인의 여가생활과 도시 농촌 간 문화 생활 격차를 줄이는데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되므로 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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