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제1기 도시양봉교육생과 함께 2017년 첫 채밀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달 29일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2017년 첫 채밀을 진행했다.
풍부한 녹지를 보유한 강동구는 3無 농법(화학비료, 농약, 비닐멀칭)을 원칙으로 한 친환경 도시농업으로 유명하다.
이는 벌들이 생육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으로써 구는 이런 장점들을 활용, 2013년부터 도시양봉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벌통 10개로 시작한 도시양봉은 지난 해 벌통 30개로 확대, 약 630kg의 꿀을 채밀한 바 있다.
이날 채밀은 지난 달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12주 과정으로 진행 중인 제1기 도시양봉학교 교육생이 함께했다.
잡화꿀 채밀을 시작으로 5월엔 아카시아, 6월엔 밤꿀을 채밀할 예정이다, 구에서 직접 채밀한 꿀은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성분분석을 실시한 후, 로컬푸드직매장 ‘싱싱드림’을 통해 판매된다.
올 해 벌 세력을 보충, 세력 강화를 통한 분봉 유도로 벌통을 40통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양봉을 통해 도심 속 생태계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겠다”며 “양봉교육으로 도시농업 분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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