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처음으로 지지율 두 자리 수 고지를 넘었다.
E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심 후보의 지지율은 11.4%(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를 기록했다. 지지율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4.4%)와의 격차는 오차범위인 3%포인트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7%를 기록했다.
박원석 정의당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진보정당 대선후보 최초의 두 자리 수 지지율이다.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있는 수치다"라며 "국민들께서 심상정 후보를 발견해가고 있는 과정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단장은 "지지율 상승의 기반은 20대,여성,무당층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통점은 그간 정치에서 소외된 계층이라는 것이다"라며 "일주일 남짓 남은 선거전 동안 그간 쌓은 역량을 가감없이 펼쳐보일 것이다. 지금 국민들께서 심상정 후보를 향해 보내주시는 신뢰를 투표일까지 지켜나가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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