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데얀(36)이 지난 30일 대구FC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서울 통산 공식(AFC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데얀은 서울 소속으로 활약한 2008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마흔여섯 경기와 K리그 237경기(정규리그, 리그 컵 포함), 대한축구협회(FA)컵 열일곱 경기에 함께 하며 총 300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데얀의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은 아디(305경기), 윤상철(303경기)에 이은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아디 코치와 함께 서울 통산 공식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데얀은 K리그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 달성 등 새로운 역사를 쓰며 서울과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서울 소속으로 300경기를 이어오는 동안 총 170골 45도움(ACL 25골 7도움, K리그 통산 140골 35도움, FA컵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2010, 2012년, 2016년 정규리그 우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다섯 골을 기록,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며 4년 만에 K리그 득점왕 등극을 목표로 맹활약 하고 있다. 또한 K리그 통산 외국인선수 최다 골, 최다 공격 포인트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K리그클래식 아홉 번째 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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