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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어린이날 '알조네 집' 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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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어린이날 '알조네 집' 체험전 ▲한국컴패션 체험전에 마련된 알조의 집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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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제 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은 내달 4~6일 사흘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동화축제'에서 '알조네 집' 체험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세부의 알조라는 어린이가 살던 집과 동네를 33㎡(10평) 규모로 재현했다. 열살 난 알조는 세부 쓰레기 마을에서 헌 옷과 고철을 주워 가족을 부양했던 아이다. 한국컴패션 후원자를 만나 쓰레기 마을을 벗어났다.


6개의 방으로 이뤄진 알조네 집 체험에서는 알조가 한국 후원자로부터 받은 편지와 공부하고 놀던 모습뿐 아니라 후원금 사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쓰레기 줍기 체험을 하면서 알조가 겪은 가난의 무게를 경험할 수 있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가난과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컴패션 양육이 주는 희망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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