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3차원 정밀 도로지도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대구 규제프리존과 서울 여의도 일대 등 새롭게 추가된 지역의 정밀 도로지도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을 통해 무상으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정밀 도로지도는 도로 규제선과 시설 및 표지 정보를 3차원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율주행차 개발과 이를 위한 도로·교통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본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지역은 자율주행 시험운행구간 국도 2개 노선과 대구 규제프리존 및 여의도 일대 총 194㎞다. 이와 함께 2015년에 구축했던 정밀 도로지도도 같이 개선돼 제공된다.
앞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적 목표인 ‘2020년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에 맞춰 고속도로 및 특화도시 등 국가적 필요와 수요가 있는 지역에 대해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갱신할 계획이다.
올해는 평창올림픽 지원 등을 위한 경부·영동고속도로 등과 판교 제로시티 및 행복도시 등 총 870㎞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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