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공예 ▲봉제 ▲도자페인팅 ▲레터프레스 ▲실크스크린등 수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창작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창신소통공작소(창신6가길 47)에서 새 강좌인 '5월 특강 프로그램'과 '봉제공작 프로그램', '손공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신소통공작소는 지난 2015년10월 문을 연 창신동 주민들의 열린 소통공간이자 지역재생의 거점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역재생+예술’이라는 제목으로 공모한 공공미술시범사업 ‘창신동 Re야기’프로젝트 일환이기도 하다. 이곳은 현재 주민과 전문예술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도모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되고 있다.
먼저 '5월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펠트공예 꽃 브로치 만들기 ▲일일 완성 리폼 톨페인팅(나무 위에 그림을 그려 생활 소품을 만드는 것) ▲일일완성 실 공예 ▲동대문 그 여자의 봉제 공작실 ▲선숙쌤과 내 옷 만들기 강좌가 준비돼 있다.
‘펠트공예 꽃 브로치 만들기’는 5월2일 오후 2~ 4시 진행, ‘일일완성 리폼 페인팅’ 수업은 5월20일 오전 11~오후 1시 열린다.
'일일완성 실공예‘는 5월13일과 27일 오전 11~ 오후 1시 수업이 진행된다. 같은 내용의 수업이 반복되므로 둘 중 하루만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동대문 그 여자의 봉제 공작실’은 창신동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봉제장인 김종임 씨에게 직접 옷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업 주제는 ‘인견 민소매 상의 만들기’로 정해졌으며 5월14일 오후 3시30~6시30분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선숙쌤과 내 옷 만들기’ 에서도 창신동의 또 다른 봉제장인인 김선숙 씨와 함께 손수 옷 한 벌 만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블랙 원피스와 화이트 남방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들 수 있으며 5월27일 오후 2~ 5시 수업이 펼쳐진다.
아울러 '봉제공작 프로그램'에는 ▲실 공예 ▲규방 공예 ▲봉제 기초 등 세 가지 강좌가 꾸려진다.
‘실 공예’ 수업은 ▲티 코스터(컵 받침대) ▲플라워 월행잉(벽걸이) ▲파우치 ▲드림캐쳐를 만들 계획이며 5월 11일(목) 개강하여 6월 15일(목)에 총 5회의 수업을 종강한다.
‘규방 공예’는 옛날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잉태된 공예 장르다. 한복 원단을 한 땀 한 땀 바느질 해 생활 소품을 만드는 것이 ‘규방 공예’의 매력이다. 도합 4회 수업으로 준비돼 5월19일 개강, 6월16일 마친다.
‘봉제 기초’는 재봉틀을 한 번도 다루어보지 않은 봉제 초보자들을 위한 수업이다. 5회차 수업으로 3회차까지는 재봉틀 쓰는 방법을 배우고 나머지 2회차에 간단한 작품들을 만든다. 개강은 5월24일이며 6월21일 끝을 맺는다.
'손공작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 미술’ 수업이 가장 눈에 띈다. 총 6회 수업이며 ▲연필로 그림 그리기 ▲색모래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스크래치 그림 그리기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 그리기 등을 배울 수 있다.
강좌는 5월 2일 시작해 6월 20일 끝난다.
성인들을 위한 미술과 더불어 ‘어린이 미술’ 수업도 열린다. 수업 세부 내용은 ▲색종이 접어 꾸미기 ▲장래희망 그리기 ▲○△□ 연상 그림 그리기 ▲스크래치 종이에 그림 그리기 ▲색모래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 등이며 5월4일 시작, 6월15일 종강한다.
‘컨츄리 인형’은 천 조각으로 만드는 인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컨츄리 인형 만들기 수업이 5월10~6월21일 7주 동안 진행된다.
‘도자 페인팅 A, B, C' 수업은 머그컵, 접시, 종 등 참여자가 원하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5월16일 개강, 6월20일 종강한다.
손글씨, 손그림으로 나만의 엽서와 명함을 만들 수 있는 ‘레터프레스 A, B' 강좌도 있다. 5월16일 개강, 23일 단 2회차 만에 종강한다.
‘실크 스크린-에코백’ 역시 2회차로 구성된 수업으로 6월13일 개강, 20일 끝난다.
이외도 ‘소이캔들(6월10일)’, ‘슈링클스(구우면 플라스틱되는 종이) 브로치(6월13일 ·6월18일). ’석고방향제(6월20일)‘ 등 하루 만에 배우고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수업들도 다수 있다.
이번 창신소통공작소의 강좌들은 회원들에게는 수강료가 무료로 제공돼 재료값만 내면 수강할 수 있다. 회원 신청, 강좌 접수 및 더 궁금한 점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를> 방문하거나 창신소통공장소로 전화(2088-1270)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신소통공작소는 창신동의 구성원들이 제약 없이 마음껏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과 예술가들이 서로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