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보름 새 자신의 역사관도 바꾼 건가"라며 비판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29일 오후 논평을 내어 "안 후보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에 관한 보도자료를 냈는데, 보름 만에 상황 변화가 생긴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32년 오늘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커우 공원 폭탄 의거가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임시정부의 적통을 계승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공보단장은 "안 후보는 지난 13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았다.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 분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박 공보단장은 이어 "사실상 임시정부를 부정한 것으로 일부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안 후보가 이같이 보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을 거론하면서 "보름 사이 달라진 것은 안 후보의 지지율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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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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