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 전남오픈 둘째날 4언더파 '1타 차 선두', 박은신 2위, 이승택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고웅(30)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8일 전라남도 무안골프장 동코스(파72ㆍ70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5타)로 접수했다. 박은신(30)이 1타 차 2위(8언더파 136타), 이승택(22)이 2타 차 3위(7언더파 13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2번홀(파5)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그린 밖 15m 거리에서 52도 웨지 샷으로 칩 인 이글을 잡아냈다. 이에 앞서 10번홀(파4)에서는 58도 웨지 샷으로 버디를 솎아내는 등 쇼트게임이 위력을 발휘했다. 최고웅 역시 "운이 많이 따랐다"며 "남은 이틀간 쇼트게임에 집중하면서 차분하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문도엽(26)과 김병준(35)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 전가람(22)은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앞세워 단숨에 공동 6위(5언더파 139타)로 점프했다. 이택기(25)는 홀인원을 터뜨리고서도 1타 차로 '컷 오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7번홀(파3ㆍ197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공이 홀 2m 앞에 떨어진 뒤 홀인됐다. 1000만원 상당의 의류상품권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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