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맨유, 지역 더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

맨체스터 더비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씩 나눠 가진 두 팀은 4위 싸움을 이어갔다. 맨시티가 4위, 맨유가 5위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일선 공격수로 세우고 앤서니 마샬이 왼쪽에 서는 등 빠른 공격으로 맨시티를 공략하려 했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아구에로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중거리슛을 자주 시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했다.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레 에레라가 맨시티 수비수들 뒤로 빠져 들어가면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33분 맨시티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가 다쳐 골키퍼를 교체해야 했다. 후반 38분에는 맨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변수가 생겼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맨시티가 맨유 골문을 향해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아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