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기아차, 美·中 압박에 1분기 실적 후진(종합2)

시계아이콘01분 0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아차 1분기 영업익 40% 급감
현대차도 7% 가까이 하락해
美 볼륨모델 노후화에 판매↓
특히 中 사드보복에 타격 심각

현대기아차, 美·中 압박에 1분기 실적 후진(종합2)
AD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도 1분기 영업이익이 7%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17% 뒷걸음질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27일 기아차는 1분기 매출액으로 12조843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39.6% 감소했고 세전이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673억원, 7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6.7%, 19% 줄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5.1%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이 발목을 잡았다. 미국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다. 특히 중국 상황이 좋지 않다. 구매세 지원 축소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35.6%나 후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기아차보다는 다소 나은 상황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 매출액은 23조3660억원으로 4.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조457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현대차 역시 중국 시장 판매량이 14.4% 줄어 실적이 뒤로 밀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나 후진했다. 매출액은 3.4% 증가한 36조20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당장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겠지만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으로 전략 신차들을 내세워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전용 신차 3차종을 비롯해 쏘나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하고 첫 전기차(위에둥)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쏘나타 뉴라이즈를 내놓는다. 기아차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과 중국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K2 크로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브랜드의 첫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와 제네시스의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전략 신차 출시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