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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올해 수출 6~7% 늘어날 것…당초 전망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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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세계경제·교역의 회복세,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이 당초 전망된 2.9%(5100억달러)를 상회해 6~7%(5250억~53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2017년 제1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주재하며 "1분기 수출이 14.9% 증가했고 4월 수출도 20% 내외 증가율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대책을 논의하고, 기관별 주요 수출대책의 이행상황과 향후 중점추진 목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KOTRA), 무역협회, 중진공, 중기중앙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했다.


주 장관은 "최근 수출호조는 세계경제와 교역이 점차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요인과 함께, 보다 근본적으로는 정부와 업계가 작년부터 수출주체·품목·시장·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의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등 일부 수출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들 주요 수출국의 경제상황, 통상정책 변화에 전체 수출이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특정 수출시장에 대한 과도한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보호무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수출에 차질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해외마케팅사업 민간부담 비율을 현행 50%에서 10%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아세안·인도·중동시장 진출지원 전용프로그램'을 신설해 보호무역 피해기업 등이 동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 시장조사, 시험·인증, 바이어 발굴 등 마케팅 활동을 종합지원하기로 했다. 총 100개사를 선별해 업체당 2000만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무역금융 대출 보증 한도를 현재 지원중인 수준 대비 최대 50%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하고, 무역보험 관련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절반인 1개월로 단축한다. 현재 매출이나 수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급격히 감소한 기업들은 보증한도를 감액하고 있으나, 보호무역 피해기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감액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아세안, 인도, 중동 등 주요 전략시장에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지사화 등 수출마케팅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K팝 공연을 연계한 한류상품전도 대만(6월), 홍콩(7월), 인니(9월), 인도(9월), 베트남(11월) 등에서 개최한다.


이밖에 수출다변화 추진기업에 대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및 수출지원기관의 지원시스템을 보강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코트라 내 아세안·인도 사업전담반도 설치한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베트남에는 한국진출 기업의 지원을 위한 코리아플러스도 상반기내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환율동향 및 환율 변동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기계·섬유 등 중소기업 업종은 환율 하락 장기화시 수출 감소 및 채산성 하락이 예상됐다. 선박과 자동차부품은 단기 영향은 미미하나, 장기화 시 신규 수주에 애로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철강·석유화학·석유제품 업종은 철광석·원유 등 원자재 수입비용 하락으로 수출 및 채산성 감소효과 상당 부분 상쇄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높은 달러결제 비율로 인해 환율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파악됐다. 가전·무선기기 역시 해외생산, 현지통화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다.


주 장관은 “회복궤도에 진입한 우리 수출이 모멘텀을 잃지 않고 우리 경제를 견고하게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수출지원기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계기관에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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