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랫폼 활용한 광고 캠페인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추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홍기획과 구글이 손잡았다.
롯데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대홍기획은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전략적인 디지털 마케팅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 따라 대홍기획은 구글, 유튜브 등 구글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집행 시 광고주에게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캠페인 전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도 대홍기획의 광고주와 파트너사를 통해 광고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힐 전망이다.
양사의 디지털 역량 결합을 위해 대홍기획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구글 디지털 마케팅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구글은 대홍기획 임직원들이 웹분석 프로그램 '구글 애널리틱스(GA)'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방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디어 워크샵, 글로벌 트렌드 세미나 참여 등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한국광고총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광고회사 현황 조사에 따르면 10대 광고회사의 지난해 뉴미디어(온라인, 모바일, 비지상파 등) 취급액 점유율은 2015년 18.5%에서 9.3%포인트 증가한 27.8%로 나타났다. 디지털 미디어가 포함된 뉴미디어 점유율은 201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광고·마케팅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잇는 통합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홍기획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해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과 손잡고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광고집행효과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또 디지털미디어 담당인력 전원이 '구글 전문가인증프로그램(GCP ; Google Certification Program)'을 취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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