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26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한 AFC 챔피언스리그 F조리그 다섯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상하이 상강에 2-4로 졌다. 서울은 1승4패 승점3에 그쳐 남은 일본의 우라와 레즈와 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서울은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을 일선 공격수로 세우고 데얀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상호, 이석현 등도 선발 출전했다. 서울은 전반 10분에 고요한의 크로스를 받은 마우링요가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6분 헐크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32분에는 헐크의 패스를 받은 장웨이가 역전골을 넣었다. 서울은 전반 43분 우레이에 한 골을 더 내줘 두 골차가 됐다.
서울은 패스 속도를 높여 상하이를 압박했다. 전반 25분 박주영이 왼쪽에서 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어 한 골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오스카에게 허무하게 실점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2-4 패배로 끝났고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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