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머스 기업 가운데 최근 2년내 유일하게 신규 투자 유치성공"
모바일 장보기의 완성과 종합 온라인여행시스템의 고도화에 투자 활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시몬느 등으로부터 총 130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몬은 이날 "지난해 4월 NHN엔터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1년 동안 추가로 총 1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해 말 글로벌 국부펀드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이달 새로운 투자사인 시몬느자산운용을 통해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는 2016년 이후 국내 이커머스 기업에 이뤄진 유일한 대규모 투자 유치라고 티몬은 밝혔다. 티몬은 "2015년까지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나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티몬은 80%가 넘는 국내 가장 높은 모바일 매출 비중을 빠르게 달성하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를 론칭한 점, 최다 구색을 갖춘 메타 항공 비교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이번 투자로 성장성과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재확인했다"며 "세계 유수의 국부펀드들을 통해 추가 투자가 집행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티몬의 비전과 성장 잠재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티몬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와 종합 여행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데 투자해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다는 계획이다.
투자펀드 책임자인 김성욱 시몬느자산운용 증권2본부장은 "티몬이 현재까지 보여준 뛰어난 성장성과 함께 향후 성장 잠재력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전략 등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에 대해 밝혔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이커머스 업계 유일하게 티몬의 가능성과 성장 지속성을 믿고 결정된 투자라 더욱 뜻깊다"며 "기존 유통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기술과 플랫폼'에의 투자를 통해 커머스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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