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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빗물받이 지킴이 채용 일자리, 수해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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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경제 취약계층 22명 빗물받이 지킴이 채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가 ‘빗물받이 지킴이’사업을 통해 주민 일자리 제공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지형이 평평하고 저지대가 많은 동대문구에서는 초기 배수시설인 빗물받이 관리가 수해를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 관계자는 “매년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빗물받이가 막히지 않도록 청소하고 임의로 덮어놓은 장판 등 덮개를 제거하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동네 구석구석까지는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대문구는 이달 초 55세 이상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지킴이 22명을 채용하고 활동 교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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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간은 4월에서 9월까지. 6개월간 지역내 구석구석 빈틈없는 빗물받이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빗물받이 지킴이는 7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내 이면도로 곳곳의 빗물받이 1만여 개를 청소, 장마철에는 주택가를 돌며 침수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은 별도 전담 2개 팀을 운영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빗물받이 청소는 특별한 전문지식이나 경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를 원하는 주민들에게는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세율 치수과 하수팀장은 “동주민센터에서 소규모로 실시하던 이면도로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전담인력이 실시함으로써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과 함께 여름철 본격적인 우기 전 철저한 수해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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