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와 송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롯데(11승10패)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9승12패)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송승준이 381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송승준은 5.2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지난해 4월9일 삼성과의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도 지난해 7월29일 수원 원정에서 kt와 경기 후 처음이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 팀은 2회 공방에서 1점씩 주고받았다.
2회초 한화가 이성열의 1점 홈런(2호)으로 먼저 점수를 냈다. 롯데는 2회말 이대호의 1점 홈런(7호)으로 응수했다.
롯데는 4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와 볼넷 후 김문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았다.
롯데는 8회초 1실점 했으나 8회말 1사 만루에서 번트 작전으로 1점을 뽑아 2점차를 유지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여섯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승3패.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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