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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28일 충무공 탄신 제472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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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유재란 7주갑 되는 해

현충사, 28일 충무공 탄신 제472주년 기념행사 2016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1주년 기념행사 초헌관 분향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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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8일 오전 11시 충청남도 아산시 현충사에서 거행한다.

특히 올해 청소년들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나라 사랑 정신을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탐방프로그램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험대’ 발대식을 다례제와 연계해 초·중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다.


지역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연다. 낮 12시 현충사 충무문 앞 광장에서 해군의장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를 개최한다.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정유재란 7주갑(420주년) 기념 이충무공 진본 유물 특별전시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활쏘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거북선 탁본 체험도 열린다.

또한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충무공묘소 소나무에서 씨를 내려 자생한 어린 소나무를 화분에 담아 28일부터 30일까지 100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분양한다.


오후 2시부터 현충사 고택에서는 이순신장군 어록 숭모특별전 ‘바람의 길 붓의 노래’ 40여 작품이 전시되며 국내 최초로 이충무공묘소 위토에서 생산된 볏짚으로 만든 대형 붓인 고필(古筆)로 서예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충무공께서 즐겨 마시던 충무정 물로 차를 빚어 다도예절 체험과 시음회를 고택 사랑채에서 진행한다.


다례를 올렸던 현충사(사당)에서는 남해 관음포의 승전 성수 봉송과 전다례 의식을 거행한다. 그리고 충무문과 충의문에는 조선시대 군복을 입은 군사를 배치, 전통적 분위기 연출과 함께 즐거운 볼거리도 선사한다.


한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수군을 이끌고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1597년 진도 울돌목에서 열세 척의 배로 130여 척의 왜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명량해전과 1598년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자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한 노량해전 등을 통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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