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017년 해외민간네트워크' 발대식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7년 해외민간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중소기업 294개사와 48개국 125개사 해외민간네트워크가 참가했다. 일대일 개별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해외민간네트워크를 선정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바이어 발굴, 법인설립, 기술제휴, 조달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선정된 해외진출 단계에 따라 최대 1년간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개척을 추진하게 된다.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 해외투자, 기술제휴 등 컨설팅이 가능한 현지 전문 법인이다. 48개국에 125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해외민간네트워크활용사업은 중진공에서 수행해왔으며 올해부터 산업부 소관 해외지사화사업으로 통합ㆍ개편돼 운영한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지원 제도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최근 중국의 보호무역으로 인한 수출피해 등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애로가 예상된다"며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과 해외 수출전문 민간 컨설팅사와의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