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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가족통합지원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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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져 있던 동주민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 곳으로 통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최근 착공했다.

가족통합지원센터는 동주민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던 복지·행정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아 종합적인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구로구는 융복합 복지행정 구현과 복지서비스 시너지 효과를 위해 나눠져 있던 복지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융복합’이란 서로 다른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로 통합해 각자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위주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에 초점을 두고 운영됐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하나로 합쳐져 기능별로 재배치된다.

구로구  가족통합지원센터 착공 구로구 가족통합지원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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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는 종합적인 복지서비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첫 사례로 건립되는 구로구 가족통합지원센터는 가리봉동(118-11일대, 가리봉동 공영주차장)에 자리 잡는다. 구로구는 다문화, 중국동포, 저소득층 등이 많이 거주하는 가리봉동을 가족통합지원센터의 부지로 정했다.

연면적 4340㎡, 지하 2,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되며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동주민센터와 북카페가 조성된다.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업무를 일원화하는 공간은 지상 2, 3층에 마련된다.


아이돌봄시설, 중도입국자녀교실, 소강당, 상담실, 직업훈련실, 한국어교실,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4층에는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프로그램실이 조성되며 지하 1, 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21억9600여만원이 투입된다.


가족통합지원센터의 건립은 가리봉동 재생사업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가리봉동 도시재생을 위해 중심도로 개설, 가리봉시장 현대화, 고가도로 철거, 기반시설 정비, 앵커시설 조성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가족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일반주민, 다문화, 저소득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며 “효율적 복지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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