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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5일 창군절 눈앞… 도발 기로의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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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5일 창군절 눈앞… 도발 기로의 한 주 북한은 김일성 105주년 생일 기념 열병식때 국산 K11 복합소총와 유사한 소총을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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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미사일ㆍ6차 핵실험등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주가 시작되는 24일부터 북한의 입장에서는 민감한 한 주다. 25일에는 인민군 창건일과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특별 회의가 있다. 핵무기를 실전배치하려는 북한과 이를 막으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북한에서는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트레일러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는 등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1일(현지시간) 전한데서 보듯 현장은 여전히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한반도 위기 지수를 급상승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김정은이 집권했던 2012년 이후 창건 기념일에 열병식을 개최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해는 4월 23일 동해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무수단(BM-25)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오전과 오후 각각 1발씩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핵무기 고도화 수준에 비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운반 수단 개발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먼 점 등을 감안할 때 핵실험보다는 ICBM 기술과 연결되는 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중간 강도 도발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 북한의 고래급 잠수함의 발사관에 통풍구들이 추가돼 잠수함 1대에서 복수의 SLBM을 발사하는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보고서는 "이러한 개선은 이 잠수함이 앞으로 복수의 발사대를 갖춘 SLBM 발사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미국의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는 25일 전후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3방공유도탄여단과 주한 미8군 예하 35방공포여단은 20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피트리어트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일도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패트리어트 부대를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훈련을 3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외교가는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4월을 보낼 경우 중국의 국면 전환 노력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거센 미국발 대북 압박 요구를 흘려 보내기 위해서라도 중국이 북미대화를 중재하거나 자국이 의장인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의 모색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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