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서 123층까지 500m, 총 2917개 계단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참가비 전액 기부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내 최고 높이 롯데월드타워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롯데월드타워는 23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따뜻한 세상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롯데월드타워 최고층(123층)까지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행사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00m,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른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주관한다. 선수, 일반 개인, 단체가 참가하는 경쟁부문과 소방관, 경찰관, 지자체 등이 참여 자선단체의 기부금을 마련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증정한다. 일반 개인 참가자들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 3등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특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를 통해 스포츠 꿈나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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