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향기가 만나는 야생식물 새우란 관람하고 봄을 만끽하세요"
"함평나비대축제와 연계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온 산하가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꽃과 함께 푸르름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특정 야생식물인 ‘새우란’ 특별전시가 관람객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4월의 끝자락 한국 춘란의 메카로 널리 알려진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제19회 함평나비대축제와 연계해 “색과 향기가 만나는 야생식물 새우란 ”이란 주제로 4월 22일부터 5월 14일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새우란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함평자연생태공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금새우란과 한라새우란 등 50여종 250점을 전시해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환경부에서 특정 야생식물 제37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새우난초는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위쪽으로는 안면도와 울릉도 등지에 자생하다.
새우란은 꽃의 색과 모양이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이란 뜻을 담고 있으며 땅속에서 옆으로 연결되는 구경이 여러 개로 이어지는 모습이 새우등을 닮았다하여 생김새를 표현 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곳 함평자연생태공원은 1998년 난 공원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2007년 7월 자연생태공원으로 개장했다. 난 공원 안에는 한국춘란분류관, 풍란 및 새우란관, 동양란관, 양란관, 자생란관 등 난 전시관만 5개 동이 있다.
새우란 특별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함평자연생태공원이 자연과 함께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들렸는데 ‘새우란‘ 특별전시까지 보게 되여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곤 함평자연생태공원 주무관은 “서식지외 보전기관 14호로 지정되어 멸종위기 난과 식물을 보전하고 홍보·교육하는 기간에 함평자연생태공원에 오셔서 화려함과 기품을 동시에 갖춘 새우란 향기에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며 “일반 성인은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생태공원에서 각종 시설물과 희귀야생식물 번식 및 성장을 돕기 위해 눈코 뜰 새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갈수록 그 소중함이 강조되고 있는 멸종위기종을 보존하는 사업에 사명감을 갖고 함평의 자랑인 난을 보존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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