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화끈한 홈런포로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2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균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2호)을 쳤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2구째를 공략해 130M를 날려보냈다.
김태균은 이 홈런으로 지난해 8월7일 NC와의 경기에서 시작된 연속 출루 경기 숫자를 예순세 경기로 늘렸다.
롯데에서 활약한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호세는 1999년, 2001년, 그리고 2006∼2007년 네 시즌 동안 롯데에서 뛰었는데 2001년 6월17일 현대와의 경기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호세는 이후 2006년 롯데로 복귀해 4월8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출루해 기록을 63경기로 늘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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