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댐 부유물 퇴비화 사업'으로 혁신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수공의 댐 부유물 퇴비화 사업은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에 매년 홍수로 유입되는 대량의 부유물(쓰레기)이 대부분 초본류(풀)인 점에 착안해 이를 퇴비로 만들어 인근 주민에게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외부 위탁업체가 댐 부유물을 수거해 처리하는 비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퇴비화 사업으로 기존의 약 8분의 1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부유물을 처리해 지난해 약 7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수공은 이 사업으로 만든 총 2500톤의 친환경 퇴비를 인근 농민에게 무상 제공했다. 수공은 주민들의 퇴비 구매비용이 약 4억3000만원 절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창의적이며 실용적인 혁신사례 연구와 발굴을 강화해 혁신 성과를 지속해서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이루어나가는 국민의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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