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문재인안철수";$txt="";$size="510,340,0";$no="20170419224430916612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방백서에 주적으로 명시돼 있다. 북한은 주적"이라고 밝힌데 대해 "허위 사실로 국민을 현혹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백군기 민주당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종북몰이'를 해서라도 표를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한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백 위원장은 "국방백서에 주적 개념은 없다. 국방부조차 2004년 국방백서에서 이 개념이 삭제된 이후 주적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주적 개념 삭제 계기가 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 바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도대체 안 후보는 어떤 국방백서를 본 건가"라고 반문하며 "주적 공세는 수구 기득권 세력이 선거 때마다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할 때 썼던 칼"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백 위원장은 안 후보의 남북관계에 대한 철학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안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 여부에 대해 끝내 답하지 않은 게 이 때문인가"라며 "수시로 변하는 안 후보의 안보관과 남북관계에 대한 철학이 혼란스럽다"고 했다.
백 위원장은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평화가 위협되는 것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며 "당시 기자의 질문은 '북한과의 대화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북한의 사과보다 남북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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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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