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미일은 다음주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다음주 도쿄에서 개최되는 쪽으로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면서 "주최측인 일본이 구체적인 일정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2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약 2개월만이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세 나라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고 대북 압박 강화를 통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또 이달 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최로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핵 관련 특별 회의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조 대변인은 소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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