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광장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

22~23일 청계광장…부스 80여 개 운영
책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 책드림 행사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 ‘두근두근 책 속으로!’를 연다.

문체부와 전국 출판·도서관·독서 시민단체와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한 ‘세계 책의 날 추진 협의체’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독서 관련 단체와 출판사 등 부스 80여 개가 마련된다.

행사 첫 날인 22일 오후에는 청계광장 특설무대에서 박완서의 ‘환각의 나비’를 배우의 연기로 읽어주는 ‘낭독공연’이 열린다. 또 조승연 작가와 함께 인문학을 나누는 북 콘서트가 열리고, ‘듣는 드라마’ 흐름에 맞춰 한국방송공사(KBS) 성우들이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목소리로 연기하는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행사 2일 차인 23일에는 ‘세계 책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세계 책의 날’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시민들에게 도서 423권과 장미꽃 423송이를 증정한다.

또한 신간 출판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작가의 방’이 운영된다. 열여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출판사 부스에는 각 출판사 대표도서를 전시, 판매하며 ‘책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독립서점 주인들이 추천하는 책과 서울의 동네서점이 표시된 지도를 볼 수 있는 ‘독립서점 특별부스’,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도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처방해드립니다’, ‘엄마 아빠가 읽었던 책은 뭐야?’를 주제로 진행되는 추억의 책 전시, ‘손안애서(愛書) 사진전’,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등과 같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누리집인 ‘독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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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