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현재 ‘코리아 둘레길’(가칭)의 정식 명칭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0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지역 등 우리나라 둘레를 연결하는 약 4500km의 전국 규모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올해 남해안 지역의 노선 잇기를 시작으로 2019년 완성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코리아 둘레길(가칭)을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 경관을 담은 안전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걷기여행길로 조성해, 국내외 여행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는 국제적 명소이자 한국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명칭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관광공사 누리집에 접속해 코리아 둘레길의 특징과 비전을 담은 부르기 쉽고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명칭과 그 의미를 작성하면 된다. 1인당 총 3회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회당 최대 세 개 이름을 제출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작은 9월 4일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1명(문체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명(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및 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3명(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 30명(10만 원 상당 아웃도어 용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코리아 둘레길 사업은 노선 설정에서부터 브랜드 구축까지 지자체, 지역주민, 걷기동호인, 민간단체 등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코리아 둘레길을 잘 상징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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