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내 아이의 ‘끼’를 찾아주고 싶다면 매주 주말 가까운 문화기반시설에서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열일곱 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4월부터 매주 주말 전국 문화기반시설에서 900여 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연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주말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박물관, 도서관, 문예회관 등 시설에서 진행한다.
먼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176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시설 및 예술단체의 소장품과 전문가를 연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의 작품과 관련해 한국화를 직접 그리고 전시까지 해보고,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세계민속악기를 배우고 직접 만든 악기로 발표회를 여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단원들이 직접 가족들을 대상으로 발레수업을 한다.
이외에도 ‘꼬마작곡가’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가족오케스트라·합창’ ‘주말문화여행’ ‘청소년×예술가(진로탐색 프로그램)’ ‘건축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아동·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예술 감상 교육을 실시한다. 78개 문예회관에서 8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문예회관의 뮤지컬·클래식·국악 공연, 전시회 등과 연계해 이루어진다.
또한 열일곱 개 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문화기반시설, 문화예술교육단체, 콘텐츠 등 문화 자원을 활용해 64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 장소와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의 참여 신청은 우선 접수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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