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 녹지대, 구청사 등 19개 구간 1108㎡에 아네모네, 팬지, 비올라 등 식재...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둔치 등 5개소에 4만5080㎡ 규모 대단위 화단도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 도심 곳곳이 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구로구가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가로변·녹지대·구청사 등지에 ‘꽃묘 식재 사업’을 펼친다.
유동인구가 많은 구청사와 구의회, 신도림역, 고척근린공원 등 19개 구간 1108㎡에 아네모네, 팬지, 비올라 등 2만2000본을 심었다.
또 구청사거리, 구로역 등 거리 화단에 튤립 2만4000본을 심었으며 다음달에는 경인로, 구로공구상가, 구로역광장, 고척스카이돔 등지에 페츄니아, 안젤로니아 등 4종 걸이화분을 추가해 3.2㎢ 구간의 꽃길을 조성한다.
구로구는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둔치 등 5개소에 4만5080㎡ 규모의 대단위 화단도 조성했다.
5월이 되면 안양천 4만1000㎡ 화단에 다양한 꽃이 만발한다. 오금교 상단에서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를, 고척교 하단에서는 유채꽃과 꽃양귀비, 안개초를, 구일역 하단에서는 메밀꽃을, 안양천 징검다리 주변으로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이외도 구로우체국 맞은편 자투리땅인 천왕동 철도변(천왕동 33-2번지)일대에 금계국,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 혼합종자 24종을 4200㎡ 규모로 파종해 사계절 내내 여러 꽃을 만날 수 있다.
구로구의 꽃길 조성 노력에 힘입어 안양천 제방, 도림천 제방, 거리공원, 궁동생태공원 4곳이 ‘서울시 아름다운 봄꽃길’로 선정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관내 곳곳에서 사철 내내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다”며 4·5월 꽃향기가 무르익는 봄의 정취를 도심 속 곳곳에서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