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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형 강동프랜차이즈 신호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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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전략가 유재은 대표와 소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8일 협동조합형 강동 프랜차이즈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전략연구가 유재은 대표를 초청,'현장밀착형 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 관련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시장의 프랜차이즈 전개 전략과 더불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한 유익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조직의 운영방안과 청년 창업가를 중심으로 본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성공 사례 및 성공요인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재래시장은 많은 반면 대학이 없는 강동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소형 일반상권의 창업 경영전략에 대한 내용은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강동구는 청년이 주체가 되는 일자리 창출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영세 식당을 살리기 위해 '청년 르네상스 강동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일반 프랜차이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협동조합이 이끈다는 점이다.


일반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수직하향적 계약관계 속에서 점포 운영의 전반적인 감독권을 본부가 소유하고 있다. 특히 가맹본부의 터무니없는 가맹비 등 불공정 계약 문제는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협동조합형 강동프랜차이즈 신호탄 울리다 강의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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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 부분을 사전에 예방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서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를 모델로 삼았다.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주도 한 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 가맹본부의 횡포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 조합원들이 보유한 자본?기술?노하우 등 자원의 공유를 통해 전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전개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강동구는 '강동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지역 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 셀러들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선정, 이를 협동조합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협동조합 1기 구성을 위해 제반사항을 수행할 본부요원을 채용 중에 있다. 향후 예비조합원 창업 교육 뿐 아니라 자문위원회 구성 및 컨설팅을 통해 행정적 사항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소토론회에 강의를 맡은 유재은 대표는 “사막을 횡단할 때 전혀 모르는 사람 4명이서 하면 한 달이 걸리지만 한 사람의 리더가 있으면 열흘이면 가능하다”며 “무슨 일이든지 잘 알면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이번 토론회가 실무진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시간 동안의 전문가 강의와 직원들간의 토론을 경청하고 “지역 경제 생태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치단체가 영세업자들의 지원군으로 나서야 한다”며 “강동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과 능력을 활용하여 강동구만의 지역특화형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빠르면 오는 11월 중 1호 강동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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