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동일제품군 제조 3개 계열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통합관리로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스와이패널은 19일 공시를 통해 7월 1일부로 계열사 에스와이테크, 에스와이산업, 에스와이이엔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그간 지역별로 이뤄졌던 생산 및 영업이 전국 권역으로 확대된다. 전국 거래처에 에스와이패널 단일 브랜드로 납품하며 대응전략도 일원화해 시장대응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합병을 결정한 계열사들은 연결대상 법인이었기 때문에 재무적인 부분에 변동은 없지만, 통합관리 측면에서 4개 법인의 통합으로 경영합리화를 통해 생산능률 향상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으로 동서남북 축의 생산법인 계열사가 통합되며, 에스와이패널 단일 브랜드로 전국 1시간 이내 물류시스템이 구축됐다”며 “그간 지역별로 이뤄진 영업전략이 전국적인 프로모션과 규모의 경제가 연계돼 진행된다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와이패널은 작년 매출이 3061억원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27%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건축외장용패널 및 우레탄 단열재 뿐 아니라 창호와 패널 부자재를 생산하는 에스와이코닝, 우레탄원액과 난연제·접착제를 생산하는 에스와이화학, 컬러강판과 모듈러주택·알루미늄복합패널 등을 생산하는 에스와이빌드,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에스와이스틸텍 등의 계열사를 통해 원재료 생산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원자재 내재화와 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베트남에 패널 및 모듈러주택 사업의 에스와이패널비나와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에스와이스틸비나, 인도네시아에 PT Kencana SY Build, 중국 SNC 등 4개 해외생산법인을 구축했다. 현재 캄보디아에 컬러강판과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 투자도 진행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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