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의 '자폭 개그'가 화제가 됐다는데….
미국 골프닷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퍼블릭골프장 설계를 맡은 우즈가 기자회견장에서 선배 톰 레먼(미국)에게 9년 후에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꺾어주겠다는 농담을 던졌다"고 전했다. 챔피언스투어가 바로 50세 이상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무대다. 우즈가 시니어무대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는 점에서 뉴스가 됐다. "한 모퉁이만 꺾으면 (50대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허리는 좋아지고 있다"며 "좋은 날이 있는가 하면 궂은 날도 있다"고 했다. 우즈는 이날 코스설계를 의뢰한 골프장 관계자와 100야드 거리에서 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친선경기를 펼쳤지만 3개의 공 가운데 그린에 올라간 것은 딱 1개, 나머지는 러프와 워터해저드로 날아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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