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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회의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안돼, 진상 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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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족식 열고 본격 활동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연극인들이 '블랙리스트'(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사태 진상규명과 문화예술제도의 공공성 확립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이하 블랙타파)'는 18일 오후 10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블랙타파'는 지난달 연극인 268명과 96개 단체가 참여한 '연극인연석회의'를 확대한 모임이다. 극단과 평론가단체 등 108개 단체와 연출가, 배우, 평론가 등 연극인 510여명이 참여했다.


'블랙타파'는 블랙리스트 조사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만 머물러 있는 점을 비판하고 블랙리스트·검열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과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블랙리스트와 검열 사태에서 드러난 문화예술 분야제도와 이를 관장하는 기구의 문제점, 이들 제도와 기구의 공공성 확립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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