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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농업 현장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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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회장 "농업인 위한 조직될 것"


농협중앙회 "농업 현장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4일 경기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서 열린 2017년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에서 트랙터로 비닐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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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업은 국가 존립의 생명산업으로서 미래 창조 경제를 선도하는 블루오션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서로 상생 발전하고, 농촌과 도시가 균형 있게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연일 이어지는 현장 방문을 통해 농가는 물론 지역 조합들과도 거리를 좁히고 있다. 그는 농업 현장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농협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 율면에서 영농지원발대식을 개최했다. 같은 날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158개 시군지부가 총동원된 합동행사도 열리면서 참가자만 9000여명에 달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영농지원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와 전국 742개 농·축협에 농업용 차량과 농기계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또 직접 율면 인근 농작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작업과 모종 정식 등 일손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농협이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은 협동조합 이념과 농심(農心)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평소의 지론에 따라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행사였다.


지난달 17일에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강원과 전북, 영남권조합장, 중앙본부 부실장 등 520여명을 초청, 중앙회 대강당에서 조합장 열정농담 행사가 열렸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 회장이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합장들과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밤샘토론을 제안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무려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농협 역사상 최초 조합장의 밤샘토론이었다.


김 회장은 직접 농·축협 조합장들과의 토론회를 7시간여 진행하면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조합장들의 역할과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역변화를 선도할 지도사업의 복원을 주문하고,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농협의 정체성 회복,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해 조합장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24일에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조합장을 대상으로 2차 열정농담이 진행되기도 했다.


농협 관계자는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방문이나 간담회 일정을 직접 챙길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도 농업과 농촌에 가까워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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