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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시청각 중복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닷워치'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닷워치 수익의 7% 적립해 점자도서 제작 예정


옥션, 시청각 중복장애인용 스마트워치 '닷워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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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오픈마켓 옥션은 장애용품관 케어플러스내 '따뜻한 발명' 코너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인 ‘닷워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닷워치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다. 상품 페이지에 음성지원 코드를 넣어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상품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SNS메신저, 문자 메시지, 뉴스 알림 등의 내용을 점자로 간단히 확인하고,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27g으로 가벼워 아이도 찰 수 있고, 약 2주간 배터리가 유지된다. 점자를 모르는 사람도 점의 개수를 통해 쉽게 시간을 읽고, 점자배우기 모드로 점자도 배울 수 있다.

닷은 2016년 독일 iF 디자인어워드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김주윤 닷 대표는 최근 미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선정한 '30세 이하 젊은 아시아 리더' 사회적 기업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옥션은 이번에 ‘헬렌켈러 에디션 미들 그레이’(33만원)와 ‘마라케시 에디션 소프트 블랙’(33만원) 두 가지 종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 점자매뉴얼을 증정한다. 소리로도 들을 수 없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매뉴얼은 옥션이 제작비용을 부담한다. 닷은 판매수익의 7%를 점자책 번역 발행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세계 책 중 단 1%만 점자책으로 점역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 점자 번역이 필요한 책 추천을 위한 SNS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달 23일까지 점자번역이 필요한 책(1인당 3권)과 사연을 옥션 행사 게시판에 작성해 올리면 추천 횟수와 사연 내용을 심사해 선정한다. 추천을 받은 책 중 5권을 선정해서 점자 번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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