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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으로 가족 일 돕는 男, 9년만에 최대폭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자영업 한파에 무급으로 가족의 일을 돕는 남성이 금융위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남성 무급가족종사자는 15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6000명(11.7%) 증가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2분기 2만명(12.8%)이 증가한 이후 약 9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무급가족종사자는 가구 구성원 중 한 명이 경영하는 음식점·회사 등에서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취업자로 분류되며, 노동시간 기준은 18시간으로 일반 취업자(1시간 이상)보다 길다.

남성 무급가족종사자는 지난해 2분기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3분기에는 1.9%, 4분기에는 6.9% 증가하는 등 4분기 연속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자영업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청년 남성 실업률도 높은 것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 중 연매출이 1200만~46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 비중은 2015년 기준 30.6%를 기록했으며 1200만원 미만을 버는 자영업자도 21.2%에 달했다. 그럼에도 자영업자 수는 지난 1분기에만 17만명 증가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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