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탁구 국가대표 정상은(27·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은은 16일(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한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결승 경기에서 세계 2위 중국의 판젠동에 0-3으로 졌다. 정상은은 판젠동을 상대로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5-11로 내주고 3세트에 접전을 했지만 8-11로 져 준우승했다.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은 김택수 현 남자대표팀 감독이 2000년 카타르 대회에서 2위를 한 후 17년 만이다.
정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자 탁구대표팀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32강 경기에서 세계 1위 중국의 마롱을 누르고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 기세를 이어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을 노렸지만 판젠동에 막혔다. 정상은은 귀국해 오는 20일 인천에서 하는 코리아오픈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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