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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그래픽디자이너 봉상균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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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봉준호 영화감독(48)의 부친인 디자이너 겸 화가 봉상균씨가 1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문화공보부의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미술실장으로 근무하며 무대미술, 영화 자막 서체 등을 디자인했다. 국내 그래픽디자이너 1세대로 이후 대구 효성여자대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영남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강단에 섰다. 서울비쥬얼아티스트비엔날레 협의회(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의 초대 이사장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은 그의 2남2녀 중 둘째 아들이다. 첫째 딸 봉지희씨는 연성대학교 패션스타일리스트과 교수이며, 장남인 봉준수씨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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