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대호 결승타' 롯데 통산 2000승…손승락 200세이브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 가장 먼저 10패 도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에 당했던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씻어냈다.


롯데(8승4패)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2승10패)과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9-5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가 5-5 동점이던 7회말 1사 1, 2루에서 결승타를 쳤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문규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최준석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전날 홈에서 7연패를 끊어냈지만 원정경기 연패를 끊어내지는 못 했다. 올 시즌 원정경기를 모두 패하며 지난해 10월8일 문학 경기부터 원정 연패가 일곱 경기로 늘었다. 삼성은 또 올 시즌 열 개 팀 중 가장 먼저 10패를 기록했다.

1회말부터 롯데 타선이 터졌다. 2사 후 3번 손아섭의 3루타가 도화선이 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이대호, 최준석, 이우민에게 볼넷 세 개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 했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오승택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롯데는 이중도루로 4점 째를 뽑아냈다.


'이대호 결승타' 롯데 통산 2000승…손승락 200세이브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이대호[사진=김현민 기자]
AD


롯데 선발 박진형도 2회초 볼넷 때문에 실점 했다. 2사를 잘 잡은 후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고 볼넷 두 개를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진형은 정병곤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실점 했다.


삼성은 4회초 다린 러프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 후 배영섭의 3점 홈런(1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부터 계속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 했다. 5회초에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승엽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엽이 3루에서 횡사하면서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치는듯 싶었으나 이지영이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쳐 5-4로 앞섰다.


삼성은 7회초에도 선두타자 강한울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러프가 삼진을 당했고 이승엽의 고의사구 후 이원석과 배영섭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윤성환은 1회말 대량 실점 후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삼성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잇달아 놓치자 결국 7회말 자신의 승리투수 기회도 날리고 말았다.


1사 후 김문호에게 안타, 문규현에게 2루타를 허용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윤성환은 결국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근홍은 손아섭에게 볼만 네 개 던졌다. 박근홍은 곧바로 교체됐다. 김승현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 이우민은 2루 땅볼을 쳤을 때 승부가 갈렸다.


삼성 2루수 정병곤은 롯데 1루 주자 나경민을 태그아웃 하려다 나경민이 중간에서 멈춰서자 1루에 먼저 공을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킨 후 나경민을 런다운 상황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런다운 중 삼성 유격수 강한울이 공을 오른손에 쥔 채 글러브를 낀 왼손으로 나경민을 태그해 나경민이 2루에서 살았다. 3루주자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롯데는 7-5로 앞섰다.


김승현이 오승택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지면서 삼성이 결국 무너졌다. 누상의 주자 이대호와 나경민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가 9-5로 앞섰다.


삼성은 8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회에는 볼넷 하나와 상대 실책, 보크 등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롯데 손승락은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보크로 1실점 했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팀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다섯 번째.


손승락은 시즌 3세이브를 챙기며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의 기록 역시 KBO리그 통산 다섯 번째다.


'이대호 결승타' 롯데 통산 2000승…손승락 200세이브 손승락 [사진= 김현민 기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