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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전통시장 맞춤지원…구조적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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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빈 소진공 이사장 "전통시장 맞춤지원…구조적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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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생력을 갖춘 혁신형 소상공인·전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생력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장기반을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에도 도전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신시대'를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00일간 김 이사장은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듣고 고민하는 '현장 경영'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식 직후 별도의 신년회 없이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영세소공인 밀집지인 서울 문래동 기계금속집적지 등도 찾아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 맞는 지원 대책 만들기에 힘썼다.

김 이사장은 "전통시장 화재와 위생 문제는 오래된 고민이자 숙제"라며 "화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 책상에서 볼 때보다 와 닿는 게 많아 보다 예산 설득 등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만들어진지 오래됐고 단일지역 안에 밀집된 상점이 많을수록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보다 구조적으로 많이 좋아졌는데도 완전한 시설을 갖추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취임 초부터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화재 발생 시장에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고 피해 점포에 대해서는 7000만원까지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한국화재보험협회,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해 3년 주기로 전체 시장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47개 시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이 결과를 지자체 제공해 시설 현대화 사업시 10% 이상을 소방안전 시설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사후 화재공제제도도 운영 중이다. 4월 현재 1600곳이 화재공제제도에 가입하고 있으며 올해 1만개 점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 100일 간의 성과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안정적 성장인프라 확대, 전통시장의 활력 제고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3개년 계획'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재창업과 전업지원을 위한 생업안전망 확충, 정보제공 인프라 확대를 통한 과당경쟁 방지에 나섰다"며 "맞춤형 성장지원방식을 통한 소상공인 성장역량 기반확대와 더불어 지난 11일 체결한 국민안전처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안전한 전통시장 쇼핑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내부적으로는 조직개편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연구 기능과 조직 투명성 강화에 힘을 실었다. 김 이사장은 "일을 해야 하는 자리에 일할 만한 사람이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감사실, 전략경영실, 소공인지원실 등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 정부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공단이 전문성을 갖춘 '소상공인·전통시장 싱크탱크' 역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605만명의 소상공인과 1500여개 전통시장을 지원하며 약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집행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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