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IoT 신산업,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콘텐츠 등 분야의 7개 기업이 참석한 대한상의 간담회에 참석해 재정운용에 대한 경제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등을 설명했다. 또 한류 콘텐츠 육성, 수출기업 지원, 국고채 발행, SOC 투자 등과 관련한 민간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송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의 메가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는 기업인의 의견을 참고해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재정 투자방향 설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실수요가 있는 적재적소에 배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업체들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재정투자 방향과 국채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출지원, 문화콘텐츠·SOC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기재부는 건의된 사항을 향후 재정운용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재정당국과 기업 간의 의견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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