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소규모맥주 생산·유통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고양시 일산구의 소규모 맥주제조업체인 플레이그라운드를 방문해 제조장을 시찰하고 한국수제맥주협회 및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차별적인 맥주 풍미를 원하고 있다"며 "소규모맥주기업인이 더욱 많이 생겨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소규모 맥주 규제완화 방안을 밝혔다. 할인마트와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소규모 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주세법령도 개선하는 등 오는 4분기 중으로 맥주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최근 5년간 맥주 수입액이 2.5배 증가하는 등 수입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소규모맥주의 생산·유통 분야 규제를 완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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