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중국 국적 항공사인 홍콩항공과 인천~홍콩 구간에 대한 공동운항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아시아나항공 승객들은 홍콩항공 운항편을 통해 심야·오후 시간대에 홍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홍콩행 여객편을 매일 3~4회, 홍콩항공은 매일 1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이중 OZ721·722편은 내달 9일부터 6월14일까지 약 한 달간 기내 인터넷 및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최신형 A350-900 항공기로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운항 네트워크는 30개 항공사, 25개 국가, 277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양사는 향후 공동운항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홍콩에서의 여객편 네트워크 및 영업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난항공그룹 계열의 자회사인 홍콩항공은 2006년에 설립돼 총 33대의 항공기로 아시아 및 대양주 지역 36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사로, 지난 2016년 12월 인천-홍콩 구간에 신규 취항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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