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권, 보험부터 의료까지 확대할 것"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홍채 인식'이 앞으로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대체한다. 향후 홍채 인식을 통해 증권, 보험 가입과 같은 금융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S8 미디어데이’를 열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인인증서를 홍채 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노트7에서도 가능했지만 제품이 단종되면서 이용할 수 없었던 서비스다.
홍채 인증은 갤럭시S8에서 보다 강화된 삼성전자의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Samsung Pass)’의 일환이다. 갤럭시S8는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를 지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간편한 화면 잠금 해제를 위해 얼굴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삼성패스의 홍채인증을 통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증권, 카드, 보험 가입과 같은 금융 서비스와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삼성패스 사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21일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8+ 6GB RAM(메모리 128GB)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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