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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재기 교수,임시정부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원 쿠바 독립운동가 발굴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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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재기 교수,임시정부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원 쿠바 독립운동가 발굴 성과 거둬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후원한 쿠바 한인 호근덕(1889-1975) 선생에 대한 건국포장 전수식이 4월 11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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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9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3일)을 맞아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일제 치하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후원한 쿠바 한인들을 발굴, 건국포장을 받게 했다.

김재기 교수에 따르면, 일제 치하 대한민국상해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고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후원한 쿠바 한인 호근덕(1889-1975) 선생에 대한 건국포장 전수식이 4월 11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됐다.


호근덕 선생은 2011년 건국포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후손을 찾지 못해 전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김재기 교수(광주학생독립운동연구회장)는 지난 2016년 5월과 7월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운동 참가자들을 찾기 위해 쿠바를 방문했고, 여러 사람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후손들을 만나 이번 포장 전수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20일에도 쿠바한인 이승준 선생의 후손을 찾아내 대통령표창을 전수하게 했다.


호근덕 선생은 188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05년 멕시코 메리다 애네캔 농장으로 노동이민을 갔다가 1921년 다시 쿠바 마탄자스로 재이주한 한인 디아스포라이다. 1911년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 멕시코 타바스코 지방회 회원, 1917년 멕시코 메리다 지방회원을 거쳐 1921년 쿠바 마탄사스 지방회 구제원, 1927년부터 마탄사스 지방회 회원과 1928년 지방회 구제원 등을 역임했다. 1930년 이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 및 후원금 모금 활동을 벌였고, 1945년 해방 때까지 독립자금 114원 86전을 샌프란시스코 대한인국민회를 통해 상해 임시정부에 지원했다. 정부는 고인의 이 같은 공훈을 기려 지난 2011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최근 한국보훈학회 논문집에 발표된 김재기 교수의 ‘쿠바한인디아스포라의 독립운동 재조명과 정부의 서훈문제’라는 연구에 따르면, 쿠바한인 디아스포라 21명에 대해 국가보훈처의 서훈이 결정됐으나 3명(임천택, 이승준, 호근덕)만이 후손들에게 전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18명의 애국지사들이 후손이 누구인지 몰라 귀중한 서훈 전수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김재기 교수는 “이제 국가보훈처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후손들을 찾아내고 서훈을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쿠바인으로 살아가는 1,000여 명의 쿠바 한인후손들과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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