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2일 코스피가 아슬아슬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06포인트(0.24%) 상승한 2128.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511만8000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041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이날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 매도 상황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반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4억원, 6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4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은 8거래일만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72%)가 올랐다. 삼성전자가 하만에 이어 또 다른 전장업체를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0.31%), POSCO(0.55%), 삼성물산(1.21%), 현대모비스(1.60%) 등이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흥행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 현대차(-0.70%), 한국전력(-0.78%), NAVER(-0.26%), 신한지주(-0.44%)는 하락했다. SK텔레콤(-0.82%), KT(-1.42%), LG유플러스(-1.76%) 등 통신주는 가계통신비 지출을 낮추겠다는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영향으로 연일 하락 분위기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압박 수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인 만큼 당분간 관련 이슈에 증시가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주식시장에서 발을 뺄 정도로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입 모으고 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학습효과를 감안할 때 지수 변동성 확대 시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대북 리스크가 불거진 시점을 돌이켜보면 불확실성은 5거래일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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