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대선후보를 등록할 때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후보 등록할 때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은 원래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사퇴하지 않고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선에 올인한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서 사퇴하기도 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2012년 11월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의사를 밝혔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왔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여정을 마감하려고 한다"고 밝혔었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지역구 의원신분이던 문재인 민주통합당(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임했다.
안 후보는 15일 대통령 후보 등록을 한 직후 국회의원에서 사퇴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지난 2013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지난 총선에서 승리를 거둬 이 지역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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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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